눈 건강에 좋은 주황빛의 당근
당근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당근은 영어 캐럿 carrot이라고 합니다.
당근의 주성분은 카로틴인데요
카로틴이라는 이름도 캐럿인
당근의 영어이름으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당근은 홍당무라고도 하며
당근의 뿌리를 "호라복"이라고 하고
당근은 "호라복자"라고도 하며
한방에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당근의 뿌리를 "학슬풍"이라는
약재로 사용되는데요 이는 복부팽만, 이질 등에
사용되고 구충제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당근은 오래전 로마 시대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13세기 말에 들여왔고
한국은 16세기부터 재배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옛날의 당근은 본래 흰색이었는데요
그러다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
현재의 주황색인 새 품종의 당근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식물이기도 하고
국가 대표 유니폼은 당근의 주황색이고
축구팀을 "오렌지 군단"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의 상징색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당근은 강원도의 평창,
경남의 밀양과 김해,
제주시 구좌읍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여름에는 경남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가을에는 평창 고랭지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겨울에는 제주 구좌에서 재배되며
생산량은 제주산이 68%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당근은 무보다 저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합니다.
적정 저장조건이 될 경우 6~8개월까지
품질이 유지되어서 언제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맛있는 당근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당근은 흰색, 주황색뿐만 아니라
작은 미니당근, 노란 당근
심지어 보라색의 당근도 있다고 합니다.
크기가 작은 종류의 당근은
연한 빛깔을 띤다고 합니다.
당근의 효능
당근은 100g당 37kcal입니다.
1. 항산화 작용
당근에는 알파카로틴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이는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 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작용을 해주어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노화 방지도 함께 도와줍니다.
베타카로틴은 특히 당근의 껍질에 있어서
되도록 껍질과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름과 함께 드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볶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항암 효과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해주며
암 예방도 함께 도모합니다.
직장암의 세포 성장을 억제해 주고
유방암도 줄여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3. 염분 배출
당근에는 칼륨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나트륨(염분)을 배출해 주어서
소금기인 염분을 조절해 주어
붓기를 줄여주고 고혈압을 예방해 줍니다.
4. 탄수화물 흡수 억제와 변비 예방
당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현재 제6의 영양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영양소로
주목받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식이섬유에는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있습니다.
당근은 수용성, 불용성 모두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해 주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우리 몸의 유산균의 먹이가 되서
장을 청소해주고, 대변의 부피를 늘려서
대변을 쉽게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5. 눈 건강
당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합니다.
이는 피부와 피부를 둘러 싼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서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또한 눈을 강화 해주어서 야간 시력을 좋게 해주는
야맹증에 효과가 좋습니다.
게다가 눈이 누래지는 황반변성과 백내장의 위험도 줄여주고
시력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베타카로틴도 눈건강에 기여하여서
눈건강에는 최고 식품입니다.
6. 피부 건강
당근에는 비타민 C도 있습니다.
이는 피부의 구성요소인 콜라겐을 합성해주고
항산화 작용까지 해주며
기미, 노화 방지 효과에도 좋습니다.
당근의 부작용
효능이 많지만 개인마다의
반응은 저마다 다릅니다.
이어서 부작용도 작성하겠습니다.
1. 당근 알레르기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당근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3.6%가 당근 알레르기가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간지러움, 붉은 발진,
따가움, 숨막힘 등이 있으며
반응이 발생할 시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알레르기 예방 목적으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비타민 A 과다증
과다하게 당근을 섭취할 시
뇌의 압력인 뇌압이 높아져서
두통과 두토를 유발하는 비타민 A과다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고칼륨혈증
당근에는 칼륨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근을 많이 섭취하여 고칼륨이 되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구토, 지각 과민, 부정맥 등이 생깁니다.
과도한 섭취는 우리 몸에 좋지 않습니다.
4. 황색소증
당근을 과다하게 먹을 시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색소증이 있습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손까지 바뀐다고 합니다.
귤도 비슷한 현상이 있는데요
몸에는 그렇게 이상이 있지는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누렇게 색이 변하면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효능이 좋아도 적당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당근과 잘 어울리는 음식
당근은 카로틴과 비타민A가 풍부한데요
부족한 비타민C를 채워주기 위해서
사과와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당근에는 비타민 C를 산화시키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과와 함께 먹으면 사과의 비타민 C를 파괴시키는데
식초와 함께 먹거나 열을 가해서 먹으면
온전하게 비타민C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아스코르비나아제와 상관없이
비타민 C도 효능이 생기기 때문에
굳이 열을 가하거나 식초를 첨가하거나 하는 것 상관없이
생식으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당근 활용하는 방법
당근은 정말 많은 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밥에 함께 넣어서 지어도 좋고
볶음밥, 죽, 볶음요리, 튀김, 조림에도 좋고
국, 찌개, 수프에도 넣으면 색감도 예쁩니다.
피클을 담가도 좋고 주스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제과제빵, 떡을 만들 때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당근으로 효소를 만들기도 하고
김치로도 만듭니다.
당근 김치
옛날에 소련의 강제 이주로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를 떠나
러시아로 가게 된 우리의 한민족인 고려인들도
김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당근으로 김치를 해 먹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당근 김치를 먹기도 하여서
러시아 식당에서는 한국식 당근이라는 뜻의
"마르코프 빠 까례이스키" 또는
"마르코프차"라는 당근 김치가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기름진 러시아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마르코프차는 당근을 채썰어서
소금에 절여 볶은 양파와 함께 섞어두고
식초와 식용유, 향신료를 함께 버무리고
5시간정도 절여주면 완성입니다.
이 요리는 기름과 친한 당근의 지용성 비타민이
식용유와 버무려져서 영양상으로 좋은 음식입니다.
당근 샐러드(카로트 라페=채썬 당근)
요즘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당근 라페라고도 불리우는 카로트 라페는
"카로트"는 프랑스어로 당근을 뜻하고
"라페"는 채치다, 갈다라는 뜻입니다.
당근을 채칼로 얇게 채쳐서
올리브유와 디종 머스타드, 소금, 설탕, 후추,
레몬즙, 허브와 버무려서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다음 날 먹는 샐러드의 일종입니다.
이 요리도 올리브유를 버무려서
영양상으로 좋은 음식입니다.
올리브유는 기름류 중에서도 효능이 매우 좋습니다.
당근 고르는 방법
당근은 색이 선명할수록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상처가 난 것은 좋지 않고 매끈한 것이 단맛이 강하고
모양은 단단하고 휘지 않고 일자인것이 좋습니다.
또한 뿌리 끝이 가늘수록 당근 심이 적고 연한 당근입니다.
당근의 넓은 윗부분의 머리는
푸른빛이 나면 햇볕에 오래 노출되어서
쓴맛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머리 부분에 꽃이 피거나
물렁물렁하거나 검게 되있다면
오래된 것이라서 가장 예쁜 당근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세척당근은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기 때문에
미끈미끈한 경우도 있어서
되도록이면 흙 당근을 구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당근 손질하는 방법
당근을 흐르는 물에 흙과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당근의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가능하다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아서
충분하게 세척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척용 솔로 껍질을 문질러서 씻어주면
깨끗하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당근의 잎에는 농약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베이킹 소다를 녹인 물로 씻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당근을 찜이나 조림 요리를 할 때는
오래 가열하면 물러져서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모서리쪽을 둥글게 깎아서 손질해주면
부서지지 않게 해줄 수 있습니다.
당근을 전자레인지로 익힐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근을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시 스파크가 일어나서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소량의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근 보관 방법
당근은 다른 채소에 비해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합니다.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빛이 닿지 않는 그늘에
서늘하게 보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흙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종이나 키친타월에 싸주어서 냉장 보관도 가능합니다.
당근을 잘라서 쓰고 다시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자른 면에 물을 뿌려서 랩으로 밀봉해 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해 주면 시들지 않아서
재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통째로 상온 보관이 가능한데요
신문지에 싸거나 상자에 그대로 넣어둘 수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축축해져서 새로 바꿔줘야합니다.
이렇게 잘 바꿔주면 1개월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당근은 냉동하여도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랜 보관을 위해서는 냉동보관이 가장 적절합니다.
미리 얇게 썰거나 먹을 만큼 잘 잘라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식감이 조금 바뀌지만
오래 보관하기에는 냉동보관이 최고입니다.
다음에 먹을 때에도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얼린 채로 조리하면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좋은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