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로
향기가 좋고 식감이 좋은 봄나물
두릅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두릅은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쯤에
어린순을 따서 먹는 고급 채소입니다.
두릅 종류
목두채, 목말채, 모두채라고 불리는 두릅은
종류가 꽤나 많습니다.
땅두릅, 산두릅, 참두릅, 나무두릅, 개두릅이 있습니다.
땅두릅은 "독활"이라고도 부르며
산야, 계곡, 산기슭 등에 자랍니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주로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역에서
많이 재배한다고 합니다.
산두릅은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랍니다.
특징은 새순이 벌어지지 않고 통통하며
붉은색 껍질이 있습니다.
길이가 짧은 것이 향과 맛이 좋습니다.
참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하는데
참두릅은 나무두릅이라고도 부르고
산의 양지쪽 계곡이나 자갈 쌓인 곳에서 자랍니다.
참두릅이자 나무두릅은 약재로도 쓰이는데
총목피, 총근피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붉은색을 띠는 나무는 가볍고 부드러워서
성냥개비나 낚시의 부표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두릅은 맛과 향이 강하고
약효가 좋아서 두릅 중에서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개두릅은 나무가 커서 재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두릅에 비해서 가격도 비쌉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릅은
대부분이 하우스 재배로 이루어져서
직접 산에서 채취해 유통되는 양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산 묘목을 수입해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시중에 유통되는 두릅은
상당수가 중국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산 두릅은 국내 자연산 두릅에 비해
향이 옅고 줄기가 질기며 잔가시가 많은 편입니다.
두릅의 잎과 줄기는 산채로써 활용되고
두릅의 껍질과 뿌리는 생약으로 한방에서 활용됩니다.
두릅나무의 껍질은 "총목피"라고 부릅니다.
이 총목피를 벗겨서 말린 것을 "총백피"라고 하고,
뿌리의 껍질을 "총근피"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신경안정제, 강장제,
관절염, 당뇨병, 류머티즘 등에 처방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두릅나무 껍질인 총목피는
신경쇠약, 조현증, 저혈압 치료에 특효를 냅니다.
두릅의 효능
두릅은 100g당 21kcal로
다른 채소에 비해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칼슘, 섬유질이 많아서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1. 원기 회복 및 피로 해소
두릅은 식욕 촉진제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서
원기 회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원기를 회복하면서 동시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2. 혈액순환 및 혈당강하
위에 말씀드린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줘서 피로회복에도 좋고
혈당치를 낮춰줘서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혈관 장애를 예방해 주는 효능까지 있어서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 혈관에 관련된 질병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3. 혈관 확장 및 혈압 강하
또한 혈관 확장을 해주어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서
고혈압에도 효과적입니다.
사포닌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성분입니다.
4. 위장, 신장병에 효과적
두릅은 혈중지질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당뇨병을 비롯해 신장병이나 위장병에도 좋습니다.
5. 뼈 건강
두릅에는 칼슘 성분이 많아서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칼슘이 들어가 있는 식품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이나 성인분들, 중년분들, 어르신분들
모두에게 좋은 두릅입니다.
5. 해열, 진통 치료에도 이용
혈액을 더불어 두릅은 해열이나
진통 부류의 치료에도 탁월합니다.
두통, 편두통, 치통, 신경통,
관절염, 류머티즘에도 치료로 사용합니다.
두릅 부작용
이렇게 효능도 다양하지만,
어떤 분들께서는 좋지 않은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작용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레르기
사람마다 알레르기는 제각각입니다.
두릅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섭취 후 가려움, 붉은 발진, 호흡곤란, 구토시
빨리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예방 차원에서 미리
알레르기 검사를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소화 장애
과도한 두릅 섭취는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익히지 않은 두릅을
섭취시 위험합니다.
꼭 잘 익혀드셔야 합니다.
3. 항응고 작용
혈전 예방하시는 분들께서나
혈액응고를 예방하셔야 하는 분들께서는
섭취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4. 칼슘 과다 섭취
두릅에는 칼슘이 풍부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신 분들께서는
주의하셔야합니다.
두릅을 이용한 요리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 숙회로 많이 먹고,
전이나 쇠고기와 함께 꿰어 만든 두릅적을 만들어도 좋고
전이나 튀김용,
우리나라 전통 튀김 음식인 부각을 만들기도 합니다.
(부각은 두릅 자체의 맛을 오랫동안 잘 보존할 수 있고,
본래의 맛과 영양을 살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장아찌나 김치,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두릅 국, 양념장을 곁들인 두릅 밥으로도 먹을 수 있고,
즙을 내어서 주스로도 활용이 좋습니다.
술로 담가 약용으로 드시기도 합니다.
두릅과 잘 맞는 음식
두릅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초고추장입니다.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으면,
두릅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고
입맛도 돋아줍니다.
그러나 두릅은 냉한 음식이므로
많이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기 쉽기 때문에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두릅 고르는 방법
맛있는 두릅을 고르는 방법은
순의 끝부분을 잘 보셔야 합니다.
끝부분 잎이 펼쳐지지 않고
오므라든 것이 부드럽고 신선합니다.
잎이 피지 않고, 껍질이 마르지 않은 것,
연하고 굵은 것, 향기가 좋은 것을 고르시면
맛있는 두릅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줄기나 잎 부분이 시들거나 반점이 있는 것이나
가시가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껍질이 지나치게 마른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입니다.
두릅 손질 방법
두릅의 껍질을 잘 까주고 가시도 잘 제거해 준 후
깨끗하게 씻어준 다음에
두꺼운 두릅은 십자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물을 끓여 끓는 물에 굵은소금 1큰술을 넣고
두릅의 뿌리 쪽부터 넣어 데쳐줍니다.
덜 삶아서 건지면 식은 후에
얼룩지고 검은빛이 나는 것이니 잘 데쳐줍니다.
두릅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 성분이 있어서
끓는 물에 잘 데쳐주어야 합니다.
또한 데쳐서 물에 잘 담가주면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해 줍니다.
두릅 보관 방법
생으로 보관하시고 싶다면
분무기로 두릅에 충분히 물기를 뿌려준 후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오래 보관하시고 싶다면
잘 손질되어 데친 두릅의 물기를
완전히 건조하게 해준 후
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냉동을 시켜줍니다.
냉동할 시 중간중간에 두릅을 담은 통을 흔들어서
따로 떼주면 덩어리로 뭉치지 않아서
다음에 먹기가 편합니다.
비닐봉지에 냉동할 시에는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소분하여 냉동시키면
먹기가 편해집니다.
채소는 생으로 먹을 때가 가장 맛있지만,
이렇게 냉동보관을 하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 좋은 세상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좋은 세상이란 것을 사뭇 느끼게 되네요.
하루하루 감사하게 지낼 수 있는
좋은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