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샐러드에 같이 곁들이거나
빵에 많이 발라먹고
심지어 밥에도 함께 먹는 과일,
"숲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에 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아보카도는 멕시코 남부 나와틀족의 언어로
흥미롭게도 ‘고환’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과일이 달린 모양이 동물의 고환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이름은
"악어배(alligator pear)"라고도 하는데
악어의 등처럼 울퉁불퉁한 껍질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아보카도는 굉장히 오래전에 존재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멕시코 남부에서는 기원전 1만 년 전에
이미 아보카도를 이용한 흔적이 유적지에 남아 있어서
오래전에 중남미 지역에서 재배된 점이 발견되었고,
아보카도 모양의 물병이 잉카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서양 문헌에 아보카도가 등장하는 것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인 1518년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 1750년에 인도네시아에 도입되어서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으로 전파되었고,
1809년에는 브라질에 도입되었으며,
19세기 초에는 남아프리카와 호주에도 도입되어서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중앙아메리카와 서인도에서 많이 재배하고,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도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500종류 이상의
품종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종류는 멕시코, 과테말라, 서인도
3가지 계통으로 크게 나눕니다.
덜 익은 아보카도는 그저 풀향과 오이 같은 맛이 나는데,
잘 익은 아보카도는 견과류와
풀잎의 향의 달콤한 맛이 있습니다.
지방이 풍부해서 맛이 진하고 매우 부드러운 질감입니다.
지방이 풍부하다 보니 채식 요리에
고기를 대체하여서 넣어 활용하기도 하고,
샌드위치, 샐러드, 토스트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캘리포니아롤 같은 초밥이나
서양 비빔밥과 비슷한 포케볼에도 활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은 과카몰레라는 음식이 있는데,
아보카도와 양파, 토마토,
고수, 라임즙을 함께 넣어 만듭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빵에도 발라먹는데
굉장히 포만감이 있습니다.
칠레에서는 핫도그나 햄버거 등에
함께 넣을 소스용으로 활용하고,
남미에서는 수프에 넣어 만들고,
중앙아메리카에서는 흰쌀과 함께 곁들여 먹고,
아프리카에서는 아보카도 잎을 우려낸
바빈(탄산음료)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활용이 무궁무진한 아보카도는
그냥 먹었을 때는 아무맛이 안느껴지거나
느끼하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참맛을 못 느낀 분들께는
마치 아무 간을 안한 멸치육수를
그냥 먹었을 때 무슨 맛인지 모르는 것 처럼
아보카도는 이런 비슷한 맛이 납니다.
그러나 멸치육수에 여러 재료를 넣고 간을 하면
맛있어지듯 아보카도 또한 요리를 하게되면
새로운 맛과 맛있는 요리가 완성됩니다.
아보카도의 효능
아보카도는 100g당 191kcal로
어떤 과일보다도 높은 열량입니다.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알려진 만큼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있습니다.
1. 피부 건강에 도움
비타민이 종류별로 굉장히 풍부하고,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필수지방산 성분이 있어서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2. 나트륨 배출
아보카도에는 칼륨이 있습니다.
이 칼륨은 염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어서
우리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고혈압 분들께도 효과가 좋습니다.
3.피로해소 및 면역력 개선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개선 시켜주고
피로해소까지 함께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이 개선되어서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4. 혈류 개선
아보카도를 다량 섭취할 경우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을 함유하여 혈류를 개선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5. 변비 예방
아보카도에는 많은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변비에 도움을 줍니다.
6. 당뇨병 예방
아보카도는 30%의 높은 지방이 있습니다.
이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 몸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당분 함량이 낮아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도 좋습니다.
열매뿐만 아니라 아보카도의 잎을 우려내서 마시면
이뇨 작용을 해주고, 간을 깨끗하게 해주고 고혈압을 낮춰줍니다.
씨앗은 설사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과일입니다.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은
피부를 개선해 주는 성분과 자외선 흡수작용도 하여서
화장품의 성분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안정성과 산화안정성이 높은 기름이라서
피부개선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산화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요리에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아보카도 부작용
아보카도는 분명히 좋은 과일이나
어떤 분들께는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1. 고칼로리
아보카도에는 풍부한 지방이 있습니다.
적당량은 성인병 예방에도 좋으나
과도한 섭취는 고칼로리로 이어집니다.
2. 알레르기
사람마다 알레르기는 제각각입니다.
아보카도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섭취 후 가려움, 붉은 발진, 호흡곤란, 구토시
빨리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예방 차원에서 미리
알레르기 검사를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소화 장애
아보카도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있습니다.
이는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데
장염같이 소화장애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칼슘 과다 섭취
아보카도에는 칼슘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신장 질환분들께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아보카도와 잘 어울리는 음식
아보카도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레몬입니다.
아보카도에는 비타민B2, B6, E가있고,
레몬에는 비타민C가 있어서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주고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또한 맛도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과카몰레에는 맛과 영양을 도와주는
라임을 사용하나 봅니다.
과카몰레를 만드실 때 라임 대신
레몬을 넣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양파의 양을 많이 넣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레몬이 잡아주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상큼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 요리는 다양합니다.
주로 해산물로 많이 활용해서 먹습니다.
새우, 연어, 명란젓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함께 먹기도하고
다이어트 포케볼에도 먹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샌드위치나
과카몰레를 먹을 때
아보카도를 섭취합니다.
아보카도 잘 고르는 방법
열대과일은 특성상
덜 익은 과일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하실 때 일단은 보기에도 검정과 비슷한
진한 녹색인 아보카도를 고르시고
후숙하셔서 드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후숙되면 색이 보라와 검정빛을 띄는데
진한 색일수록 너무 과한 후숙이 되어서
아보카도의 본연의 맛을 느끼시기가 힘듭니다.
아보카도 후숙하는 방법과 손질하는 방법
구매하신 후 실온에 2~3일 정도 두면
금방 부드러워집니다.
색이 약간 검게 변하고, 쥐었을 때 부드러운 듯
살짝 탄력이 있는 느낌일 때 드시면 좋습니다.
후숙이 잘된 아보카도는
키위처럼 숟가락으로 쉽게 팔 수 있습니다.
구입한 아보카도는 냉장 보관
한달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아보카도는 큰 동그라미의 씨앗이 있는데 딱 1개 있습니다.
복숭아나 자두처럼 손질하는 방법으로
반으로 칼질하고 양쪽을 두손으로 잡아서
돌리는 방법입니다.
돌리면 씨앗이 나오는데 칼로 쿡 찔러 들어내면
손질 끝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하여서 맛있는 아보카도를
건강하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