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를 아시나요?
우리가 알고있는 쭈꾸미는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도 불리고,
대부분 쭈꾸미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이름은 주꾸미 입니다.
제철이 3~4월인 주꾸미는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낙지처럼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주꾸미는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이 더 짧아 24cm 정도이고
둥글며 발이 짧고 굵은 편입니다.
난소가 성숙할 때 마치 밥알처럼 되어
밥 반, 문어 소 라는 한자로
반초(飯稍)라는 별명이 있고,
초봄에 잡아서 삶으면
머리속에 흰 살이 가득 차 있습니다.
주꾸미의 산란기는 5∼6월입니다.
산란 직전 주꾸미 어미와
어린 개체 어획이 늘어남으로써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매년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주꾸미 포획을 금지하였습니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금지하여도 판매는
계속 지속되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기간에는 포획이 금지되었으니
판매하는 곳은
신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주꾸미는 예전에는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에 있는
보령시 해안 마을들에서 즐겨 잡았었다고 합니다.
주꾸미가 산란하고 주로 서식하는 소라를 이용하여서
잡는 방법은 따로 방법이 있는데,
예전에 다른 타지역들은 주꾸미를 잡는 방법을 몰라서
주꾸미를 어획하는 소라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주로 낙지를 먹었다고 합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의
무창포 바다는
유기질이 풍부한 모랫바닥으로
연안 주꾸미잡이가 특히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주꾸미를 먹을 때 지역 고려하시는 분들께서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설명해 드리고 싶은 것이 많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주꾸미의 효능과
성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꾸미의 효능
주꾸미는 지방이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100g당 47kcal입니다.
굉장히 저열량이면서 필수아미노산과
DHA 등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1. 단백질 공급
주꾸미는 지방이 적고 고단백 식품으로
신체 회복과 근육 강화를 해줍니다.
2. 피로 해소
주꾸미는 타우린이 있는데요
이는 피로 해복에 도움을 줍니다.
3. 혈관 건강
주꾸미는 심혈관 건강을 촉진해 줍니다.
주꾸미에 있는 비타민 B12는
심혈관 질병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염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면역력 강화
주꾸미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서
면역력을 강화 해줍니다.
이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5. 뇌 기능 유지
비타민 B12는 인지 능력을 유지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혈관과 뇌 건강을
도모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주꾸미 부작용
이렇게 효능도 다양하지만,
어떤 분들께서는 좋지 않은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작용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레르기 반응
어떤 분들은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먹어보지 못하면 알 수도 없고
잘 먹었는데도 갑자기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흔히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 곤란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도 있으니 한번쯤은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중금속 오염
해산물은 종종 수은 같이 중금속에
오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신선하고 안전한
주꾸미를 선택하여서 구매 하셔야 합니다.
3. 고나트륨 함량
주꾸미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가 있어서
고혈압 환자분들처럼 나트륨을
제한해야 하는 분들께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꾸미를 고르는 방법
신선한 주꾸미를 고르실 때는
다리의 흡반이 뚜렷하고 눈이 맑은 주꾸미를 고르시면
더욱 신선한 주꾸미를 드실 수 있으십니다.
주꾸미를 손질하는 방법
연한 소금물에 주꾸미를 담갔다가
머리와 다리의 연결된 부분을 칼집 내주고,
먹물의 연결 부분을 칼로 이용하여
살짝 누르면서 밀어내면 먹통이 제거됩니다.
먹통과 내장을 제거하고,
굵은 소금으로 주물러 이물질을 제거한 뒤
끓는 물에 청주와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줍니다.
이때 청주를 넣어 데치면
주꾸미의 비린 향도 제거해줍니다.
만약 청주가 없으시다면
맹물의 끓는 물로 끓이셔도 무관하십니다.
손질이 다 된 주꾸미를 먹을 만큼 비닐 팩에 소분하여서
냉동 보관하면 신선하게 보관하실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데친 주꾸미에
초고추장을 곁들인 것을
"주꾸미 회"라고 하는데
충남지역의 향토 음식이라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주꾸미는 데쳐서
혹은 생으로도 초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탕, 찜, 구이, 볶음 다양한 요리로 사용되는데
특히 주꾸미를 잘게 자른 후 쪽파와 마늘을 넣고
맑게 끓이면 해장에 그렇게나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무창포에서는
매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봄 축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2000년부터 시작되었고,
주꾸미를 홍보하고,
동시에 다양한 체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비의 바닷길 바지락 캐기 체험, 맨손 고기 잡기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 공연 등이 진행되며,
주꾸미 등 제철 수산물을 판매도 진행합니다.
무창포해수욕장 일대는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이라고
불리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라서
아쉽게도 현재는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잘 기억해 두셨다가 기회가 되신다면
축제도 구경하고 제철 수산물도 드시고
좋은 구경거리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시간표 보기 및 정보 보시기 위한
보령시 문화관광의 링크를 남깁니다.